시현의 화양연화/도담도담 강시현 2022. 8. 29. 19:09
임신 12주 증상, 1차 기형아 검사 태아 목투명대, 니프티 검사, 양수검사 임신 확인을 하고 12주 동안 크게 입덧이 없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가장 크게 힘들었던 건 목마름, 갈증이 밤이 되면 더욱 심해져 잠을 잘 못 잔다는 거였다. 10주가 지나니 많은 산모들이 입덧이 완화되는 것처럼 나도 거짓말처럼 갈증이 줄어들고 통잠이라는 걸 잘 수 있었다. 비록 짧은 2주에 그쳤지만 찰나 행복했던 시간. 진짜 주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계속 변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12주가 지나니 입덧이 없던 나에게도 미약한 냄새덧이 생겼고 심지어 차멀미도 생겼다. 짧은 거리를 갈 때도 핸드폰은 이제 보지 않고 물은 꼭 챙겨 다닌다. 전시회 갔다가도 갑자기 입이 마르고 어지러워 뛰처나온 적도 있는데 늘 그런 건 아니고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