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호텔(Hilton Hotel)의 향후 전망

힐튼 호텔(Hilton Hotel)의 향후 전망



 안녕하세요. 강시현입니다. 작년부터 있었던 힐튼 Status Match 대란을 지켜보고 있는데, 최근에는 천만 다이아로 인한 호텔 서비스 저하를 우려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저도 이번 기회를 삼아서 힐튼 호텔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힐튼 호텔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한 해에 과연 얼마나 될까? 천만 다이아로 인해 호텔 수익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이런 호기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위에 올린 2015년 Hotel Management Survey 자료를 보면 힐튼 호텔은 전세계 객실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을 기준으로 힐튼 호텔은 15만 7천명을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2014년 한 해에만 10,502 million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이 수익은 전년도에 비해서 7.9%나 증가한 값 입니다. 2014년의 영업 이익은 1,673 million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51.8% 증가된 수치입니다. 게다가 순이익 은 673 million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62.2%나 늘었습니다. 힐튼 호텔은 2014년 한 해에 한화로 약 8천억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벌어들였습니다 (2015년 12월 14일 환율).



 하지만 이렇게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힐튼 호텔도 약점 있습니다. 바로 모든 매출이 미국 시장에 국한되어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5년도 마켓라인 (Marketline)의 SWAT 보고서에도 힐튼 호텔의 약점은 미국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적이다라고 보고 되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약 74%의 객실이 USA에 있다고 하니 힐튼 호텔이 얼마나 미국 마켓에 의존적인지 단적으로 드러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힐튼 호텔도 이러한 약점을 스스로 잘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취약점을 줄이기 위해 힐튼 호텔은 아시아 마켓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한 HVS Global Hospitality 레포트(2015년 12월 7일자)에는 힐튼 호텔의 아시아 마켓 투자 확대에 대한 기사가 나옵니다. "Hilton Plans to Add 400 Hampton by Hilton Hotels in China Over the Next 10 Years" 이라는 내용을 읽어보면 첫 햅튼 호텔이 2016년 경에 개장 할 것이며 앞으로 400개가 넘는 호텔이 향 후 10년 간 세워진다고 합니다그 외에 힐튼 가든 인 브랜드도 4개의 프로퍼티를 소유하고 있는데 2016년에 한 개가 더 열린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 등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2017-18년 경에 힐튼 해운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 본 정보로는 힐튼 호텔이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의 SM 대란은 어떻게 보면 그것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업계 2위인 메리어트 호텔과 7위인 스타우드 호텔이 이번에 인수합병되는 것을 지켜보는 힐튼의 입장에서는 공격적인 시장 투자가 살아 남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울며겨자먹기로 SM을 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SM 대란을 통해서 상위 티어 회원들의 숫자가 늘었다고 하더라도 힐튼 호텔의 수익 증감율을 토대로 보면 충분히 그 혜택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서드파티를 통해 예약한 회원들에게 유동적으로 제공하던 혜택은 조금씩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충성도가 높은 회원들 위주로 티어 혜택을 누리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향후 힐튼 호텔이 이번 SM 대란을 통해서 얻은 회원들을 얼마만큼 유지시킬 것이냐가 힐튼 호텔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존의 충성 고객과 신규로 들어온 고객들에게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할지 그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 할 것 같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힐튼 호텔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해봅니다.



@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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