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 세슘,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에서 검출

 얼마전에 포브스지에 "후쿠시마 세슘-137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인에서 검출되다"라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코넬 대학교 연구진이 나파밸리에서 생산되는 레드와인을 조사한 결과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슘-137의 함유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요새 기사로 나오는 내용들은 그대로 믿기가 어렵기 때문에 출처 조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 미국 와인에서 검출


 기사에 실려 있는 코넬 대학교에서 연구한 보고서입니다. 연구 주제는 "Dating of wines with cesium-137: Fukusima's imprint" 입니다. 그럼 실제 내용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세슘


 이 연구에 사용된 기술은 "low background gamma spectrometry"이며 측정은 PRISNA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기술의 장점은 와인 병 뚜껑을 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측정 민감도가 0.05 Bq / l 인 이 기법을 사용해서 1952년부터 2000년대까지의 와인들을 측정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와인 빈티지별로 측정된 Cs-137의 양이 보입니다.



미국 와인에서 세슘 검출


 그림 2는 지금까지 알려진 대기 중 핵실험의 수를 나타낸 것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핵실험이 많이 진행된 해의 와인에 함유된 세슘-137의 양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상관 관계는 핵실험 방법, 방출 된 양, 고도, 장소 등 다양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양적인 가치로 상관 관계 평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캘리포니아 와인 방사능 세슘


 연구진들은 2017년 1월 빈티지 2009년부터 최근까지의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태평양을 넘어 방사선 구름이 미국 서해안에 도착했습니다. 북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나파 밸리에서 만든 와인에서 유의미한 세슘-137 수준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 2011년 빈티지산에서 약 2배에 달하는 세슘-137의 증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논문을 읽어보니 기존의 비파괴 세슘 검출법을 사용하지 않고 가열 파괴법으로 검출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록 논문의 내용은 사실로 밝혀졌지만 당장 인체 내에 엄청나게 해롭다는 정도의 결과는 아닙니다. 자연 방사선 물질은 지금도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서 유의미한 정도로 미국 서해안에 방사능 물질이 도착했고, 그것이 검출되고 있다. 이 정도로만 이해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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