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 카메스시 오사카 맛집 탐방기

 본격적인 오사카 여행의 시작입니다. 여행의 시작이 뭐다? 바로 맛집 탐방이지요. 오사카하면 바로 스시! 초밥의 성지입니다. ㅎㅎ 난바 스시긴, 하루코마 스시, 시장 스시 등 스시로 삼시세끼를 모두 채워도 부족하겠더라고요. 그 중 저는 우메다 지역에서 한국인, 일본인들에게 모두 인기 많은 카메스시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카메 스시는 일본 맛집 평가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 별 3.5 를 받은 맛집입니다. ㅎㅎ 제 경험상 타베로그에서 3.5 이상 받은 집은 거의 다 괜찮았습니다. 평타 이상이었어요.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타베로그에서 숨겨진 현지 맛집 찾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사카는 워낙 인기있는 여행지이다 보니 왠만한 타베로그 맛집은 이미 구글에도 다 등록되어 있더라고요. 괴로운건 어떤 집을 갈지 고르는 것일 뿐! 

 구글맵에 의존해서 카메스시를 찾아 나섰습니다. 카메스시 플래그가 워낙 강렬해서 잘 찾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ㅎㅎ 오는 방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사카역에서부터 유니클로를 지나 찾아오시는 분들에겐 골목 오른편에 있습니다. 어쨌든 도착! 

우메다 카메스시 메뉴판 

 다행히 점심 시간은 훨씬 넘긴 3시라.. 손님이 없더라고요. 보통 점심, 저녁 시간엔 줄을 꽤 서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식당 내부에 들어갔더니 일본인 손님 한분만 앉아계시고... 들어서자마자 셰프님들이 다 저희를 보시는데 눈길이 정말 시크하더라고요. 그냥 봐도 한국인인지 앉자마자 한국인 메뉴판을 턱 주셨습니다.

 1층 다찌석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바로 앞에 계신 셰프님에게 주문 하였어요. 

 다찌석 앞에는 이렇게 스시 재료를 준비해 놓은 걸 바로 볼 수 있습니다. ㅎㅎ 마침 눈 앞에 계란이 있으니 계란 초밥 (타마고)를 주문했습니다.

 워낙 새우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타마고, 겟가재, 새우 스시 이렇게 3 종류부터 주문했습니다. 첫 접시는 이렇게 예쁜 플레이트에 담아 주시고 그 다음 주문부터는 이 플레이트에 스시를 계속 놓아주시더라고요. 엄청 큰 계란말이 사이에 밥을 조금 넣어줘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일본에서 먹는 타마고는 절대 실패하지 않아요.

계란 초밥 (Tamago) 가격: 2Pc, 290엔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는 거대 새우입니다. 한국에서 먹은건 칵테일 새우였던가 ㅠㅠ 일본에서 먹는 왠만한 스시는 기본적으로 가격 대비 사이즈가 큰 것 같습니다.

 겟가재 스시는 처음 먹어봐서 궁금한 마음에 주문했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겟가재 (Shako) 가격: 2Pc, 470엔

 도톰한 흰살 생선 초밥은 광어 같고 우니도 주문했습니다. 우니는 역시 시원하고 달달했습니다.

성게알 (Uni) 가격: 2Pc, 670엔

관자 가격: 2Pc, 670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단새우 초밥! 달고 진득한 새우 스시는 역시 진리인 것 같습니다.

아마에비 가격: 2Pc, 470엔

도로 가격: 2Pc, 670엔

 마지막으로 안먹으면 섭섭한 장어! 우나기 입니다. 이것도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진짜 녹더라고요. 제가 카메스시에서 먹은 스시 중엔 우나기가 1등 이었습니다. 

장어 (Unagi) 가격: 2Pc, 540엔

 플라스틱 색깔 블럭이 저희가 먹은 스시 갯수를 나타냅니다. 2명이서 5000엔 정도 내고 왔습니다. 적당한 가격을 치르고 괜찮은 스시를 먹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인, 일본인들 모두 많이 찾는 스시집이니 믿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사카 카메스시 주소: 〒530-0057 Osaka Prefecture, Osaka, Kita Ward, Sonezaki, 2 Chome−１４−２

전화번호: +81 6-6312-3862

영업시간: 오후 12시 ~ 밤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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