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 닭도리탕, 종로3가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 맛집

계림 닭도리탕, 종로3가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 맛집 

종로3가역 인근에 위치한 계림 닭도리탕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계림 닭도리탕이 체인도 있는데 종로에 위치한 곳이 본점이더라고요. 마늘을 듬뿍 넣은 스타일로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여러 매체에도 많이 소개된 집입니다. 3시 30분부터 브레이크 타임인데 토요일 2시쯤 넘어 방문했더니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골목 구석에 있어서 찾기 좀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종묘광장 공원 맞은편 세운상가 건물을 바라보았을 때 오른편에 종로 먹자골목 입구 간판이 있습니다. 여기로 들어가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종로3가역 12번 출구에서 나와 걸어갔는데요. 요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계림 닭도리탕집이 나옵니다.



계림 닭도리탕. 굉장히 오랜된 곳이고 종로의 허름한 먹자 골목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젊은 분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것 같더라고요.



필터 넣고 한컷 더 찍어보았습니다.



내부는 꽤 큰 편이고 들어가서 아무 자리나 편하게 앉으면 됩니다.



주방에서 분주하게 일하시는 이모님들. 마스크도 다 쓰고 계시고 주인분도 계속 테이블, 벽 등을 닦으면서 위생에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계림 닭도리탕 메뉴판. 볶음밥은 주말의 경우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고요. 평일은 오후 5시까지만 주문된다고 적혀있습니다. 둘이서 방문하니 바로 2인 닭도리탕을 내어주시네요.


계림 닭도리탕


물이나 반찬이 나오기도 전에 닭도리탕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이곳의 닭도리탕은 듬뿍 올려진 마늘이 특징인데요. 가게 스토리를 보면 이 마늘 덕분에 주변 가게는 다 망해가는데 계림식당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한국은 옛부터 마늘의 민족!



저도 집에서 닭도리탕을 할때 마늘은 이만큼 넣는 편인데 이곳에서 먹는 느낌이랑은 다르더라고요.



반찬은 콩나물과 깍두기 두가지 나오고요. 닭 찍어먹는 소스가 나옵니다. 공깃밥은 천원주고 추가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국물이 묽어서 바글바글 끊입니다. 화력이 좋고 양푼 냄비가 금방 끊더라고요.



닭도리탕이 졸아드는 동안 떡을 먹습니다. 떡이 꽤 넉넉히 들어있고 간이 잘 베어있더라고요. 떡사리는 추가해먹고 싶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군침도는 비쥬얼. 떡을 먹는 동안 국물의 간을 보시고 원하는 정도로 졸여서 드시면 됩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아래는 큼직한 감자도 들어있는데 푹 익어서 국물에 적셔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닭은 사이즈가 엄청 큰 건 아니지만 야들야들 육질이 좋았고요. 2인 이서 먹기에도 양이 넉넉했습니다. 국물을 듬뿍 그릇에 떠서 국물에 퍼져있는 마늘과 함께 먹으니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진득한 고추장 베이스의 국물이 아닌 굉장히 깔끔한 스타일의 닭도리탕이었는데 간이 잘 맞더라고요. 마늘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나 향은 안 느껴지고 오히려 찹쌀을 먹는 듯한 부드러움만 있었습니다. 이 집의 닭도리탕은 확실히 마늘이 장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주랑 먹으면 좋을 것 같은 개운한 닭도리탕 국물입니다. 안 드셔 보셨으면 한번쯤 가서 먹어볼 만한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본점이 너무 멀어서 또 갈 것 같진 않은데 가까우면 가끔 포장해가고 싶은 그런 집이란 생각도 듭니다.



계림 닭도리탕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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