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응용편] 홈카페 레시피: 스타벅스 바닐라 더블샷 만들기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먹고싶다
- 2016. 6. 24. 08:00
오늘은 오랜만에 네스프레소 응용편 입니다. 응용편이라 쓰고 스타벅스 바닐라 더블샷 따라잡기! 라고 부제를 붙이고 싶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 메뉴이거든요. 스타벅스 바닐라 더블샷 레시피는 생크림:우유 (1:3) 비율에 바닐라 시럽 3 펌프, 그리고 우유 80 ml 정도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어요. 칵테일 컵에 얼음과 같이 넣고 섞어준 뒤 얼음만 쏙 빼내고 컵에 담으면 완성이더라구요. 생크림은 유통기한도 짧고 홈카페를 위해 집에 구비해놓기 그래서 저 나름의 레시피를 준비해봤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 추천 드리자면 강도가 쎈 캡슐이 좋더라구요. 바닐리오도 사용해 봤는데 커피향이 진하게 안나서 스타벅스랑은 좀 다르게 느껴졌어요. 저는 리스트레토로 만들어 먹습니다. 지난 번 독일 네스프레소 시티즈 구입시에 받았던 증정품 200 캡슐과 웰컴팩 150 캡슐은 아직도 먹고 있어요; 아마 올해 내내 먹을 듯 ㅎㅎ
준비물:
커피빈 바닐라 파우더 (국내 구입), 스타벅스 바닐라 시럽 (해외 구입), 리스트레토 캡슐 2개 (네스프레소 캡슐), 우유 (매일우유, 마트)
바닐라 파우더는 커피빈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데 22 온즈 (624 g)에 24,000 원 입니다. 스타벅스 바닐라 시럽은 제가 일본 여행 갔을때 구매했던 제품이고 375 ml 용량으로 사왔어요.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라 1L는 망설여지더라구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바닐라 라떼를 만들어 먹는데 이제 2/3 정도 썼어요. 리스트레토 캡슐은 강도가 무려 10이나 됩니다. 커피 아로마 프로파일은 은은한 과일향, 강렬한 로스팅 이라고 설명되어져 있어요. 가격은 570원!
제가 오늘 준비한 레시피는 2인분 입니다. 스타벅스 바닐라 더블샷 용량 생각하면 3.5 인분은 될지도.. 계량은 밥스푼으로 하였어요.
1) 에어로치노에 바닥에 달려있는 스프링은 뚜껑에 끼워주고 우유는 Max 까지 채우기
2) 바닐라 파우더 2 스푼
3) 바닐라 시럽 2스푼
제 경험상 바닐라 파우더, 시럽 둘다 넣어야 진한 향이 나더라구요. 파우더는 꼭 2스푼 넣어주시고 당도는 시럽으로 조절해주세요! 1~2스푼 넣으시고 나중에 에스프레소 샷이랑 우유랑 섞어주실때 시럽을 더 첨가해 주셔도 돼요. 제 입맛에는 2스푼이면 딱 맞더라구요. 에어로치노는 길게 꾹 누르시면 차가운 거품 낼 수 있는데 전 거품을 적게 내기위해 용수철 링을 빼고 믹스 했어요.
우유와 바닐라 파우더 및 시럽이 잘 믹싱되는 동안 샷을 내립니다.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르시는데 4~5초 정도 뒤에 버튼을 한번 더 눌러서 아주 진한 샷을 내렸어요.
샷을 진하게는 뽑았지만 캡슐을 바로 버리긴 아까우니 롱고 버튼을 눌러서 이번엔 다른 컵에 담아봅니다. 캡슐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남은 롱고도 더 뽑아내도 아메리카노 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먹기에 충분해요.
추출이 끝나면 두번째 캡슐로 교체해주시고 같은 방식으로 진한 샷을 내리시면 됩니다. 두번째 캡슐 샷 내리기도 전에 에어로치노 믹싱이 끝났어요. 심심하니 얘도 한번 더 돌려줍니다 ㅎㅎ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이미 한잔 완성 되었네요. 이제 완성된 바닐라 우유와 에스프레소 더블 샷을 섞어주시기만 하면 돼요! 쉐킷 쉐킷!
이상태에서 살짝 맛 보시고 좀 덜 달다 싶으시면 시럽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스타벅스 바닐라 더블샷은 얼음 넣고 한번 섞어준 뒤 얼음을 빼잖아요. 집에서 하기엔 얼음도 아깝고 번거로우니 냉동고에 30분만 넣어주세요! 정말 맛이 확 다르다고 느끼는게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서 점도가 올라가더라구요 훨씬 더 부드러운 더블샷을 드실 수 있어요. 프라푸치노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1~2시간 더 오래 냉동고에 넣어주시면 살얼음이 생성됩니다 :)
제가 정말 좋아하는 레시피를 드디어 블로그에 소개할 수 있었네요. 카페에서 실제로 파는 시럽과 파우더로 만들어서 그런지 진짜 맛있어요! 왠만한 카페에서 파는 라떼보다 훨씬 맛있다고 자부합니다 ㅎㅎ 항상 리스트레토 두개로 만들었는데 다음엔 카라멜리토 같은 캡슐을 하나 섞어서 좀 다른 향을 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다음엔 바닐라 프라푸치노 아포가토 스타일을 도전해보려 합니다. 글을 쓰면서 레시피가 떠올랐는데 어떨지 궁금하거든요 ㅎㅎ 개인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든 날 엄청 단 바닐라 프라푸치노를 마시고 힘을 냈던 기억이 있어요. 이날 이후로 왜 단 걸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지 깨우쳤어요 ㅎㅎ 어쨌든 카라멜 드리즐도 해야하니.. 카라멜 시럽을 알아보러 가야겠어요. 그럼 전 총총!
'시현의 화양연화 > 그것이 먹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촌치킨] 레드 디핑소스와 함께 먹는 교촌 반반콤보 (22) | 2016.08.12 |
---|---|
[편의점간식] 롯데 Sweets days 유산균 쇼콜라 아몬드 초코볼 (11) | 2016.08.04 |
[교촌치킨] 레드 디핑소스와 함께 먹는 허니콤보 (치맥 페스티벌) (28) | 2016.07.13 |
[2016 힐링 여행] 부산 해운대 중동역 스시맛집 스시마루 (8) | 2016.06.19 |
[2016 힐링 여행] 부산 해운대 마산게낙찜 간장 게장 추천 및 갈매기샷 (9) | 2016.06.08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