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코우지, 청담동 하이엔드급 스시야, 디너 오마카세 스시편

스시 코우지, 청담동 하이엔드급 스시야, 디너 오마카세 스시편

지난 스시 코우지 디너 오마카세 츠마미에 이은 스시편입니다. 디너 오마카세 사진이 너무 많아 츠마미, 스시로 포스팅을 나누었습니다. 아래 연관글로 츠마미편은 링크해두었습니다. 츠마미는 식전에 먹는 안주 요리를 말합니다. 스시 코우지에서 다채로운 츠마미를 먹다보니 어느덧 코우지 셰프님의 스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스시는 15초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요. 스시 코우지 샤리는 일정해서 좋았고 다양한 재료와 모두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스시 코우지


참치 도로


12. 참치 도로. 진짜 부드럽습니다. 참치인데 호로록 먹은 느낌이랄까요.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사라졌죠?라고 셰프님이 농을 던지실 정도.


도미 뱃살


13. 도미 뱃살. 서걱한 식감이 살아있더라고요.


참치 등살


14. 참치 등살. 도로보다 확실히 붉은게 철분맛이 더 느껴질꺼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고로쇠 약수정도 마셔야 와 철맛난다하는 사람이라... 저보다 미각이 더 예민한분은 딱 느끼시네요.


아오리 이까


15. 아오리 이까. 무늬 오징어라고 하는데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시 중 하나여서 이 날 앵콜 스시로 요청드렸더니 흔쾌히 주셨어요. 단맛과 눅진함이 모두 일품. 셰프님 칼질도 일품.



16. 갈치 요리. 오징어가 제주도산이라길래 역시 제주도는 오징어, 갈치라며 얘기하고 있는데 갈치 요리가 등장하네요.



갈치 먼저 먹고 아래 밥이랑 함께 먹으니 이것도 꿀맛.



도화새우


보탄에비


드디어 보탄에비. 도화새우가 나와주네요. 손질 전 이렇게 카운터석 순회 한번 돌아줍니다.



17. 가지 요리. 가지를 구운 뒤 껍질을 벗겨냈다고 하셨어요. 가다랑이와 견과류가 함께 있어서 고소한 맛도 잘 살더라고요.



18. 보탄에비, 우니 조합. 이건 뭐 맛이 없을 수 없네요. 도화새우는 역사 단맛과 눅진함이 예술이고 살짝 시원해서 더 맛있네요.



고급진 리얼 새우깡.



19. 일본식 계란말이. 차가운 일본식 계란말이는 많이 먹어봤는데 갓 만들어서 따끈한 계란말이를 먹으니 또 새롭네요.


시마아지


20. 시마아지. 껍질을 정말 살짝 아부리했는데 그 맛과 향이 정말 다르네요.



21. 무화과, 샤인머스캣 디저트. 마스카포네 치즈에 된장을 조금 섞은 소스. 날치알을 조금 넣어서 식감에 재미를 주었더라고요.



22. 미소시루. 새우로 국물을 내서 그런지 시원하고 고소하네요.


학꽁치


23. 학꽁치.




24. 금태구이, 연어알. 핫도그처럼 3번에 나누어 먹으라고 하셨어요. 금태구이의 부족한 수분감을 연어알이 채워주네요.



진짜 크죠? 참치에 이은 금태구이도 이렇게 푸짐하게 내어주십니다.



드디어 나온 스시 코우지의 시그니처 퍼포먼스. 생활의 달인에도 보우즈시, 봉초밥 만들기 달인으로 나오셨다는 코우지 셰프님의 고등어 봉초밥.



보통 연기만 은은하게 피어오르는데 일년에 스무번 있을까말까한 불쇼가 펼쳐진 날.


보우즈시


25. 고등어 봉초밥. 겉은 아부리했고 백다시마를 살짝 올려주셨어요.


고등어 봉초밥


단면을 찍으라며 또 이렇게 친히 각 틀어주시는. 정말 살짝 아부리해서 익힌 고등어살 맛이 하나도 안났는데요. 전혀 비린맛 없이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고급진 코우지 셰프님의 고등어 봉초밥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메인은 청어라고 하시더라고요.


청어


26. 청어. 셰프님의 추천하신 오늘의 메인 스시. 그동안 먹었던 청어랑 확연히 달랐던 한 점. 청어의 기름기가 입안에 싹 퍼지면서 부드러운 느낌 식감과 향이 예술이네요. 스시 코우지에서 먹었던 스시 중 시마아지와 청어는 정말 하이엔드급 스시야의 다름이 느껴집니다.



27. 후토마끼.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꽁지에 또 손을 번쩍... 엄청 큰 사이즈의 마끼인데 또 한입에 넣어라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니 한입에 안넣을 수 없는.


후토마끼


보통 새우튀김은 눅진해져서 맛을 느끼기 어려운데 와 튀김이 살아있네요.



28. 고등어 면요리. 안동국시같은 면인데 면이 맛있었어요.


아나고


29. 아나고. 사진만 봐도 느껴지는 부드러움 그대로 녹아내리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교토에서 먹은 장어가 베스트였는데 그 맛이랑 비슷하더라고요.


교꾸


30. 교꾸. 말랑말랑하면서 탄성이 느껴지는 스시 코우지의 교꾸. 이거 만들기 진짜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스시소라에서 먹은 교꾸도 맛있었는데 코우지에서 먹는 교꾸는 텍스처가 확 다르더라고요.



앵콜스시. 우니, 새우는 앵콜로 어려운데 단새우라도 내어주셨어요.



앵콜스시. 이건 제가 요청드린 앵콜. 아까 먹은 아오리 이까.



스시 코우지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물수건의 레몬 한피스. 손의 생선 냄새를 없애기 위해 내어주셨어요. 옆에는 호지차.



스시 코우지는 디저트가 두종류 나오는데요. 오늘 나온 첫번째 디저트는 흑설탕 시럽으로 만든 푸딩.



두번째 디저트는 와인젤리를 곁들여 먹는 복숭아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무제한 드릴 수 있다며 아이스크림 곱배기를 이렇게 또 푸짐하게 내어주시네요. 트와이스 나연님은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5번 리필해서 드셨다는 소소한 후일담도 말씀해주셨다는. 디저트까지 번호를 매기니 숫자가 30이 넘어가네요. 점심을 먹지 않고 갔었는데 진짜 배가 빵빵해져서 나왔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곳이라 가심비 500% 만족, 나온 요리 개수 생각하면 가성비까지 만족 안 할 수가 없네요. 


코우지 셰프님은 이번에 처음 뵈었는데 접객 매너가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덕분에 정말 훌륭한 오마카세 요리를 즐겁게 먹고 나왔습니다. 직원분들도 여섯분 정도 뒤에 계셨는데 식사 도중 끊임없이 부족한걸 채워주시는 모습에 뭔가 업장 관리를 정말 제대로하시는구나 느껴졌습니다. 하이엔드급 스시 오마카세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정말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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