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큐슈여행] 후쿠오카 오호리공원(大濠公園)의 일본식 정원 탐방기

[2015 큐슈여행] 후쿠오카 오호리공원(大濠公園)의 일본식 정원


일본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大濠公園 대호공원)의 일본식 정원 탐방기




명칭: 후쿠오카현영 오호리공원 일본정원 

주소: 일본 후쿠오카시 추오구 오호리공원 1반 7호 

개원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은 오후 4시 45분까지) / 6-8월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은 오후 5시 45분까지) 

휴원일: 매주 월요일 / 12월 29일-1월 3일

입장료: 일반 240엔, 아동 120엔 (아동은 15살 미만)

연락처: 092-741-8377



 안녕하세요. 시현입니다. 오호리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후쿠오카시 미술관 근처에 일본식 정원으로 예쁘게 꾸며진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일본 정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오호리공원 지하철 방향에서 공원으로 들어오신 분들은 정확히 공원 정반대에 일본식 정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오호리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이렇게 하얀색 담벼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저 담벼락 안이 일본 정원입니다. 담벼락을 따라서 후쿠오카시 미술관쪽을 향해서 걷다보면 마침내 일본 정원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호리공원에 있는 일본 정원은 오호리공원 50주년을 기념하여 후쿠오카 현에서 일본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서 만든 시설입니다. 1979년에 착공을 시작하여 약 5년에 걸쳐서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가서 바로 왼쪽편에 관리동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240엔씩 내고 일본 정원을 탐방하시면 됩니다.









 이 일본 정원은 일본의 전통적인 정원을 기본으로 하면서 모더니즘을 함께 넣어서 츠키야마 린센식으로 만들어진 회유식 정원이라고 합니다. 넓이는 거의 12,000 평방미터에 달하며 흰색의 담벼락과 나무들로 둘러싸인 정원 내에는 큰 연못과 작은 산, 다실, 다실의 뜰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을 연결하는 정원길을 따라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차회관과 다실이 있는 길을 따라서 조금만 걷다보면 눈 앞에 큰 연못이 펼쳐집니다. 이 연못은 큰바다를 표현하고 있으며 연못 속에는 3개의 섬들이 있는데 각각 불로장생의 이상향인 봉래, 방장, 영주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비가 막 개여서인지 몰라도 일본 정원 내의 나무들과 바위들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감탄을 하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이 중앙에 있는 연못 지역을 큰연못샘 정원이라고 부르는데 이 연못 주위로는 가산(인공적으로 만든 산)을 배치했고, 용석을 화려하게 둘러쌓았으며 연못 중앙에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섬을 띄워서 아름다움을 덧대었습니다. 연못에는 저렇게 커다란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이 연못을 중심으로 산책을 하다 보면 정말 아름답게 연못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핫스팟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포토톤이 아닐까 싶네요. 제이양이 연못 주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잉어떼들이 밥을 달라는 듯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큼지막한 물고기들이 뻐끔뻐끔 거리면서 밥을 달라고 하는데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일본 정원 내에는 저렇게 폭포가 군데군데 있습니다. 가장 큰 폭포인 3단폭포는 아쉽게도 사진에 담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위의 폭포 주위에는 단풍나무가 폭포의 경치에 깊은 맛과 색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가을에 오면 좀 더 예쁜 색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산책을 할 수 있는 정원로 곳곳에는 돌층계, 돌다리, 무지개다리 등을 만들어 정원에 아름다움을 주었으며, 좌우에는 휴식과 관람을 위한 정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연못의 물은 하나는 급하게 하나는 온화하게 흘러서 아래에 있는 작은 연못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은 일본 왕조시대의 곡수정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정원 내에는 떡깔나무, 흑송, 단풍나무, 느티나무, 영산백 등 다채로운 식물들이 존재하며 봄에는 진달래등의 꽃나무, 여름의 초록과 가을의 단풍 등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특히 초여름이 영산백과 진달래꽃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아래에 있는 작은 연못에서 두 개로 나누어져있던 강물의 흐름이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잠시 정자 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정원 전체의 전경을 사진에 담아보기도 하고 조용히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서 산책을 하고 있노라면 힐링이 저절로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연못을 지나면 하얀색 담벼락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색조의 돌들을 깐 가래산스이 (물을 사용하지 않는 정원) 정원이 있습니다. 흰색의 모래는 물을 나타내며 배후의 돌은 산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흰색의 모래에 새겨진 무늬가 바다의 파도를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정원이 다자이후 고묘젠지에 있는 이끼정원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끝으로 일본 정원 탐방기를 마쳤습니다. 늦여름이라서 그런지 산책을 하면서 모기에 물렸는데 관리동에 들려서 구경 잘하고 간다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모기가 많지 않았냐고 물어보면서 친절하게 모기약을 주시더군요. 모기 물린 곳에 모기약을 발랐더니 간지러움이 금새 괜찮아졌습니다. 오호리공원에 있는 일본 정원은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봄이나 가을에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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