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냉치킨 유메유메도리와 긴타코 타코야끼

하카타 한큐백화점 냉치킨 유메유메도리(努努鷄)와 긴타코 타코야끼

유메유메도리



 안녕하세요. 강시현입니다. 아침에 스미요시 신사와 라쿠스이엔을 구경하고 오니 약간 출출해졌습니다. 점심은 철판스테이크를 먹을 예정이므로 숙소에서 체크 아웃하고 캐리어를 호텔에 맡겨 놓고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갔는데 예약이 꽉 차 있어서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시간 동안 하카타역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긴타코



 그러다 발견 한 곳이 하카타역과 요도바시카메라 사이에 있는 긴타코 타코야끼 전문점이었습니다. 제가 올 초에 갔을 때만 하더라도 하카타역에 있었는데 지금은 폐업하고 캐널시티쪽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캐널시티쪽 위치를 지도에 첨부해봅니다.





긴다코


긴타코 타코야끼



 아침부터 산책을 너무 열심히 했을까요? 조식도 안 먹고 이른 아침부터 나왔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긴타코 기본맛으로 5개 정도 시켰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1시간 후에 점심 먹을 때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조금만 시켰습니다.



후쿠오카 타코야끼


하카타 타코야끼



 옆에서 타코야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배가 고픈데 솔솔 풍겨나오는 타코야끼 향기가 더 배고프게 만들더라구요. 요리조리 타코야끼를 굴리고 돌리고 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한 5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어서 타코야끼를 받았습니다.



캐널시티 타코야끼



 제가 원래 타코야끼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타코야끼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쫄깃하면서도 짭짤하고 거기에 문어가 큼지막하게 안에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5개만 시킨게 약간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는 철판 스테이크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배고프다고 아우성치는 배를 타코야끼로 조금 진정시킨 후 한큐백화점으로 지하 1층으로 향했습니다.



유메유메도리



 그 이유는 바로 하카타의 떠오르는 명물 냉치킨 유메유메도리(努努鷄)를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유메유메도리는 1981년 개업 이후 약 30년간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냉치킨입니다. 정말 특이하게도 25분간 고온에서 조리를 한 뒤, 영하 25도에서 30분간 얼려서 치킨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냉치킨이라고 불리우고 있죠. 후쿠오카에는 하카타 한큐백화점 지하 1층 푸드코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하카타 이외에도 여러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니 한번 공식홈페이지에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유메유메도리 공식홈페이지 http://www.e-yumeyume.co.jp/shoplist


냉치킨 유메유메도리



 유메유메도리의 추천메뉴는 기본이 되는 간장맛 냉치킨입니다. 가격은 250 g에 소비세를 포함하여 1,080엔입니다. 후쿠오카를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꼭 한번 이 유메유메도리를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유메유메도리 간장맛



유메유메도리 기본맛



 처음에 제가 유메유메도리를 몰랐을 때에는 냉치킨이 무슨 맛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기대없이 사서 밤에 먹어본 유메유메도리의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호로요이와 함께 먹었는데 진정한 치맥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치느님을 영접하는 기분이랄까요? 한입 베어무니 차가운 냉치킨 특유의 시원함과 바삭바삭함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간장베이스의 양념맛이 너무 맛있더군요. 닭날개를 가지고 만들어서 그런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본에 가신다면 유메유메도리는 꼭 먹어봐야할 명물입니다.




@강시현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