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여행] 오호리 공원의 명물 스타벅스 (大濠公園 대호공원)

[일본 온천여행] 오호리 공원의 명물 스타벅스 (大濠公園 대호공원)




 안녕하세요. 강시현입니다. 후쿠오카 성터를 구경한 후 걸어서 오호리 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가롭게 일본식 주택가를 지나 약 10분 정도 걸으니 오호리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오호리 공원(大濠公園 대호공원)은 작년에 탐방했던 곳이라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작년에는 오전에 방문했는데 올해에는 해가 지는 초저녁에 방문해서 약간 분위기도 달랐습니다. 









 

 

 오호리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고양이 한마리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작년에도 고양이 한마리를 만나서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올해에도 이렇게 반겨주니 기분이 좋네요. 오호리 공원은 1929년에 후쿠오카 현에서 만든 곳으로 시민들이 산책을 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휴양지입니다. 공원 내에는 일본식 정원, 후쿠오카 미술관 등이 존재합니다. 1년 365일 열려 있으므로 언제든지 방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호리 공원의 명물 스타벅스도 들렸습니다. 작년에는 너무 시간이 없어서 스타벅스를 겉에서 구경만 하고 들리지도 못했는데 올해에는 들어가서 좀 쉬었다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오호리 공원의 명물이다 보니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바 테이블을 하나 잡은 뒤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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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갔던 3월, 후쿠오카는 날씨과 꽤 추워 오들오들 떨면서 돌아다녔던 상황이라 따뜻한 라떼가 그리웠습니다. 마침 이달의 메뉴였던 사쿠라 블라썸 스트로베리 라떼가 눈에 띄었습니다. 딸기 초콜릿 토핑과 휘핑의 부드럽고 차가운 느낌과 라떼 층의 따뜻한 온도차가 묘하게 어우러저 너무 맛있었네요. 제티 딸기맛 생각도 나고 딸기 초콜릿 부분은 인공적인 맛이 별로 안느껴져 신기하더라구요. 그 다음날 날씨가 따뜻할땐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도 마셔봤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었습니다. 일본 스타벅스 퀄리티가 좀 더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디테일이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매장 한 구석에 놓여진 바닐라 시럽 375 ml 용량도 670엔에 하나 데려왔습니다. 시럽 구경하는 동안 서버 분이 다른 손님에서 커피 향 하나하나 설명해주는게 인상적이더라구요. 











 라떼를 마시며 조금씩 어두워지는 오호리 공원의 저녁 노을을 눈에 담아봅니다. 내일 묵을 힐튼 씨호크 호텔도 보며 기대감에 부풀기도 하고 조깅하는 일본인들을 보며 오호리 공원 주변에 사는 일본분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바쁜 여행 일정 속에 이렇게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도 너무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다가 보면 정말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으로 찍어도 원래의 그 운치와 색감이 그대로 남지 않는 게 항상 아쉽더군요. 그래서 좋은 추억들은 가슴 속에서만 영원히 살아 숨쉬나 봅니다. 이렇게 좋은 여행과 좋은 기억들을 많이 담으면서 살고 싶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아둥바둥 살고 있나 봅니다. 돈이 있어야 여행도 쉽게 다닐 수 있으니까요. 이제 오호리 공원을 뒤로 하고 맛있는 스시를 먹으러 갈 차례입니다.





@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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