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큐슈여행] 텐진 명란맛집 멘타이중 (めんたい重)



 오늘은 텐진 중앙공원 근처에 위치한 명란맛집 멘타이중을 탐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오카는 부산과 가까워서 그런지 한국의 명란을 이용한 요리가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게가 멘타이중입니다. 멘타이중은 텐진 중앙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후에 캐널시티에 잠시 들려서 놀다가 텐진으로 가는 도중에 멘타이중에 들리기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캐널시티 안에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캐널시티의 중앙 분수대는 매 정각이 되면 저렇게 분수쇼를 보여줍니다. 너무 신나는 노래와 함께 멋진 분수쇼가 펼쳐져서 넋을 놓고 구경을 하게 되더라구요. 캐널시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보니 슬금슬금 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구경하는 걸 끊고 멘타이중으로 향하였습니다. 





 원래는 캐널시티에서 텐진중앙공원으로 가는 길에 멘타이중이 있었는데 밤이 되면 텐진 중앙공원을 보기가 힘들어서 먼저 공원부터 들렸습니다. 그 유명한 중앙공원의 아크로스(Acros) 건축물도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건물 옥상에 해당하는 부분에 정원을 만들어 놓은 정말 독특한 건축물이라서 신기했습니다.  



 드디어 멘타이중에 도착했습니다. 멘타이중도 건물이 독특해서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예약을 하고 가야 된다고 해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면 텐진에 가서 밥을 먹기로 하고 일단 들렸는데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2층의 창가 좌석으로 안내되었습니다. 밖이 환하게 트여있는 구조라서 경치를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멘타이중에서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킨 것은 멘타이코(명란밥)와 츠케멘 세트였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는 멘타이코라서 맛이과연 어떨지 두근두근하면서 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이게 바로 멘타이중의 멘타이코입니다! 정말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식 멘타이코라서 그런지 짜지도 않고 밥하고 같이 먹으면 적당한 정도였구요. 김가루의 고소함과 멘타이코의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더군요. 개인적으로 멘타이코 위에 올려진 고수 같이 생긴 허브 같은 잎은 맛이 없어서 따로 빼두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제외하고 멘타이코가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멘타이중 츠케멘입니다. 이 소스에 쫄깃쫄깃한 면발을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뭐랄까요? 명란을 이런식으로 요리해서 먹는다는게 신선했고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소스로 나온 국물은 약간 짭짤했지만 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괜찮더라구요. 츠케멘의 걸죽한 스프에 면을 찍어서 먹다가 나중에 옆에 있는 와리시타라는 육수를 스프에 넣어서 스프 자체를 후루룩 마셔도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멘타이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푸딩입니다! 아무도 푸딩 이야기를 안해서 별 기대를 안하고 디저트로 먹어볼까 하고 시켰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1개 더 시켜서 먹었답니다. 푸딩은 너무 부드러웠고 약간 쌉쌀한 카라멜소스가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으면서도 푸딩을 너무 맛있게 만들어 주더군요. 멘타이중 가시면 꼭 1인 1푸딩 하셔야 합니다!



 끝으로 계산서도 이렇게 예쁘게 해서 주더라구요. 손글씨로 직접 작성해서 주시는데 그 마음 씀씀이에 또 한번 감동했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서비스가 좋으면 다음에 또 찾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친절한 가게와 불친절한 가게가 있으면 친절한 가게로 눈길이 한번 더 가는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나중에 텐진 근처에 가시게 되면 멘타이중 꼭 한번 들려보세요! 





 이렇게 2015년 일본큐슈 여행편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나리타 공항에 경유로 몇번 들린 것을 제외하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 일본여행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만난 몇 분의 친절한 현지인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버스승강장을 못찾아서 물어봤는데 친절히 5분 거리를 같이 걸어가주었던 고등학생,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노선이 잠시 변경되어서 헤맬 때 도움을 주었던 커플들. 생각보다 친절했던 분들이 많아서 일본 여행이 더욱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원래 블로그에 올릴 마음에 없었던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두서도 없고 정신도 없었는데 그래도 좋은 추억들이 다시 기억나더군요. 다른 분들도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라면서 2015년 일본큐슈 여행편은 여기에서 끝맺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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