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하얏트 리젠시 호텔 클럽디럭스 킹룸

오사카 하얏트리젠시 클럽디럭스 킹룸

 3일차는 하얏트 리젠시 스위트 트윈룸에서 클럽 디럭스 킹룸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다이아몬드 스윗어워드를 사용했을 때 스위트룸이 없어서 3일차 이후로는 클럽 디럭스룸을 주시더군요. 원래는 이렇게 해주지 않는데 호텔 재량으로 해주셨으니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리젠시 스위트룸이 90평방미터라면 클럽 디럭스룸은 80평방미터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탠다드형이 30평방미터 디럭스형이 40평방미터라고 하면 2배 이상 큰 객실입니다.

 오사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도 고층에 속하는 22층에 배정해주셨습니다. 룸넘버는 9호 라인으로 2209호에 머물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카펫이 깔린 호텔 복도를 좋아하지 않는데 관리를 잘해서인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넓은 거실이 눈 앞에 보입니다. 확실히 우메다 힐튼 호텔보다 객실이 큼직큼직합니다. 그리고 코너에 있어서 그런지 시내와 항구 경관을 함께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거실에 킹 사이즈 침대가 함께 붙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젠시 스위트룸보다 클럽 디럭스룸의 구조가 더 편했습니다. 공간 활용을 제대로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동선이 가까워서 좋았어요.

 오사카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일본의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깔끔하더군요.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는 웰컴 프룻과 함께 생수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병아리와 학 종이도 곱게 놓여있더군요.

 미니바 위에도 생수 2병이 추가로 있었고 얼음을 담을 수 있는 아이스버킷과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기가 있었습니다. 

 킹 사이즈의 침대가 안락해 보입니다. 아무 자국 없이 빳빳하게 다려진 침구를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더군요. 커튼을 살짝 올려보니 바로 앞에 항구가 보입니다. 탁 트인 시야가 기분을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얏트 호텔이 오사카에서 위치적으로는 마이너스일지 몰라도 객실이나 가성비 측면에서는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방문할 분들에겐 하얏트가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