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큐슈여행] 후쿠오카 스테이크하우스 미디엄레어 (Medium Rare)



 

 [2015 큐슈여행] 후쿠오카 스테이크하우스 미디엄레어 (Medium Rare)

 



후쿠오카 스테이크하우스 미디엄레어 (Steak House Medium Rare)



명칭: 후쿠오카 스테이크하우스 미디엄레어 

오프닝: Lunch 11:30-14:30 / Dinner 18:00-22:00 

휴무일: 없음

연락처: 81-92-433-3901

홈페이지: http://www.withthestyle.com/en



 안녕하세요. 시현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와 고묘젠지를 탐방하고 나서 하카타로 돌아오니 배가 출출해졌습니다. 그래서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with the style 이라는 호텔에 위치한 스테이크하우스 미디엄레어(Medium rare)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미디움레어라고도 포스팅을 많이 하셨던데 저는 그냥 미디엄레어로 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철판 데판야끼로 유명한 레스토랑답게 미디엄레어 안으로 들어서니 앉아있는 좌석 앞에 철판이 길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운치있게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 했을 때에는 한국인은 저희 밖에 없었고 다른 손님들은 전부 일본인이었습니다. 







 좌석에 앉자마자 깔끔하게 세팅을 해주면서 메뉴판을 건내주었습니다. 메뉴판은 아쉽게도 찍지 못했습니다. 런치 메뉴가 있어서 그곳에서 선택했던 것 같네요. 침침한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함박스테이크 세트가 약 1500엔 정도 했던 것 같고 와규스테이크 세트가 약 2500엔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와인도 한잔 시켰습니다.







 가장 먼저 주문한 스파클링 와인이 나왔습니다. 와인을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노라니 앞에 있는 철판에 야채를 다듬어서 올려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옆에서 함박스테이크와 와규스테이크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만들어서 준비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를 가장 먼저 철판에 요리하기 시작합니다. 올리브유처럼 보이는 오일을 함박스테이크 주위에 두르고 열심히 조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배가 슬슬 고파옵니다.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맛있게 보였습니다. 실제로 조리하는 과정을 간단하게 동영상으로 찍었으니 한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선한 야채를 다듬어서 제 플레이트 위에 올려주시고 다른 야채들은 철판 위에서 살짝 익혀서 조리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함박스테이크 표면이 조금씩 갈색으로 익어가면서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네요.







 실제로 기다리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눈 앞에서 함박스테이크가 익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니 신기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익어서 바로 먹기 전입니다. 그 와중에 야채들도 거의 동시에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채와 함박스테이크가 같은 시간에 완성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야채와 함박스테이크가 제 플레이트 위로 올라 왔습니다. 저는 구운 야채가 너무 맛있어서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워버렸습니다. 특히 구운 가지가 일품이더군요. 함박스테이크는 부드러웠습니다.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와규스테이크를 요리할 시간입니다. 와규가 익어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생와사비를 눈 앞에서 직접 갈아서 주셨습니다. 생와사비를 갈아서 만드는 모습은 처음 봤는데 인공적인 와사비와 달리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적당히 맛있었습니다. 와규스테이크가 적당히 익어가자 적절한 크기로 잘라주셨습니다.








 마침내 와규스테이크도 제 플레이트 위로 올라왔습니다. 스테이크의 육즙이 그대로 느껴지는게 소금을 살짝 올려서 먹었는데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함박스테이크보다 와규스테이크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와규스테이크랑 야채만 많이 시켜서 먹고 싶네요. 기본 중량으로 주문했던 것 같은데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금방 사라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함박스테이크와 와규스테이크를 먹고 나면 철판볶음밥을 만들어 줍니다. 고소한 볶음밥 냄새가 코 끝을 스치고 지나가니 다시 배가 고파오는 것 같습니다. 이 볶음밥을 처음에는 그냥 먹다가 나중에 오차즈케 형식으로 뜨거운 국물에 말아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아무래도 오차즈케는 비쥬얼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인들이 왜 오차즈케를 좋아하는지 알겠더군요.










식사를 모두 마치면 쉐프님께서 후식을 어디에서 먹을 건지 물어봅니다. 식사를 하던 자리에서 먹어도 되고 호텔 1층 라운지에서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장소를 옮겨 호텔 라운지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런치 세트에 커피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커피를 한잔 하면서 셔벗도 함께 먹었습니다. 상큼하고 새콤한 셔벗과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입가심을 하고 있으니 천국이 여기인가 싶더군요. 맛도 있었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없이 있고 싶더군요. 하지만 다음 여정을 위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떠나기로 합니다. 이제 하카타를 떠나 텐진으로 향할 시간입니다.



@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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