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큐슈여행]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 탐방기




 

 [2015 큐슈여행]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 탐방기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天滿宮 태재부천만궁)



주소: 다자이후시 사이후 4초메 7-1

전화번호: 092-922-8225 (다자이후텐만구 신사 사무소)

팩스번호: 092-921-1010 (대표)

요금: 무료

휴일: 연중무휴 

개방시간: 6:30~19:00





 안녕하세요. 시현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에서 신사까지 걸어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마음 심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연못을 지나다보니 상념이 깊어지는 것 같네요. 지난 시간에 보여드린 약수터를 지나면 바로 본당이 보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


  이렇게 약수터를 지나자마자 본당으로 가는 최후의 관문이 보입니다. 저 관문 양쪽에는 우리나라 사찰 입구에 사천왕이 있는것처럼 비슷한 장군상 같은게 보이더군요.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의 황금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의 황금소



 본당 입구로 가는 관문 옆에도 이렇게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소가 보입니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황금소 앞에서 올 한해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길 기원해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에 있는 장군상 1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에 있는 장군상 1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에 있는 장군상 1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에 있는 장군상 2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본당 입구 관문 양쪽에는 저렇게 화살과 칼을 든 장군상이 보입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사사로운 기운들이 이 신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지키는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으로 가는 길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으로 가는 길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자 정면에 드디어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이 보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본당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여서 그런지 참배객들이 전부 우산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근처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근처



 본당 마당에는 저렇게 각자의 소원을 적어서 매달아 놓은 것들이 보입니다. 참배객들의 대부분은 공부와 관련된 소원을 빌지 않았을까 하네요.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나무판을 보고 있노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각자 저마다의 소원이 다들 이루어졌을까요?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본당이 바로 눈 앞에 보입니다. 참배객들이 소원을 비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 신사에서의 참배는 저도 처음이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 줄을 당기고 합장을 하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경건한 마음이 듭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안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안



 본당에 들어서자마자 안 쪽을 찍어봅니다. 저렇게 본당 안에는 내 마음을 비추는 듯한 큰 거울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거울은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기도 하고 과거-현재-미래를 비춰주기도 하는 도구로 여겨져왔습니다. 다자이후에서 저 거울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저도 다른 참배객들과 마찬가지로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헌금전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헌금전



 기도를 하고 나면 저기 보이는 나무로 된 헌금전에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넣으면 됩니다. 보통 동전을 많이 집어 넣더군요. 저도 기도를 한 후에 소원성취 겸 엔화를 집어 넣었습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옆 고목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옆 고목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옆 고목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옆 고목


 본당에서 참배를 마치고 옆으로 나오면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고목이 보입니다. 저 고목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저 고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무로 된 문이 보이는데 나무가 자라면서 나무문을 집어 삼켰다고 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옆 고목에 있는 나무문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옆 고목에 있는 나무문



 고목 근처에 가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나무로 된 문의 흔적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저 문은 과거에 어떤 사람들이 드나들던 문이었을까요? 왜 저렇게 고목에 묻혀버린 것일까요? 궁금증을 뒤로 한 채 본당을 나왔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에서 나오는 길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에서 나오는 길



 들어갈 때의 마음이 설레임이었다면 나갈 때의 마음은 후련함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다자이후 텐만구를 봤다는 후련함, 그리고 소원성취를 빌었다는 후련함을 가슴 속에 안고 본당으로 들어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갑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거리

 다자이후 텐만구 거리



 밖으로 쭉 나오다보니 마침내 도리이가 보입니다. 원래는 이대로 후쿠오카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자이후 안내소에서 받은 가이드 책자를 펴봤습니다. 주위에 어디에 방문할 만한 곳이 없을까 유심히 보던 중 고묘젠지라는 곳이 눈에 띄였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바로 옆에 있는 사찰이라고 하더군요. 다음편에는 고묘젠지로 한번 같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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