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큐슈여행]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에서 본당까지"
- 세상탐방기/2015년 일본 큐슈여행
- 2015. 12. 18. 16:53
[2015 큐슈여행]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에서 본당까지" |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天滿宮 태재부천만궁)
저번 시간에는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다자이후 텐만구까지 버스를 타고 오는 방법과 내려서 신사 입구까지 오는 길에 있는 맛있는 우메가에모치, 명물 스타벅스 등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신사 입구에서 본당 바로 앞 약수터까지 가는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
후쿠오카에 여행을 오면 꼭 들리는 장소 중 하나인 다자이후 텐만구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공을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곳입니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 그런지 입시 및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참배객들로 일년 내내 붐비는 곳입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 비석
이 다자이후에는 백제의 문화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랑 가장 가까운 곳이다보니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 중에 하나겠지요. 다자이후에는 도비우메 전설이 전해져내려옵니다. 비매전설이라고 불리우는 이 전설은 미치자네가 이곳에서 죽자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의 본가인 교토에 있던 매화나무 가지 하나가 날아와서 하룻밤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핏빛 같은 빨간 매화꽃을 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매화나무는 2월에서 3월 중순 경에 다자이후 텐만구 경내를 아름답게 수놓는다고 합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 황금황소
다자이후 입구에는 이렇게 커다란 황금황소가 보입니다. 황소는 예로부터 행운을 불러다주는 동물로 인식되어졌습니다. 다자이후에는 이처럼 행운을 상징하는 동상이나 물건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과자 상자 속에 행운을 가져다주는 피리새의 목조 인형이 들어 있는 우소노미치나 다자이후의 옛 관청터에서 출토된 오니가와라 기와를 본떠서 만든 오니가와라모나카 등의 토산품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 황소를 만지려는 수많은 사람들
▲ 차례를 기다려서 저도 한번 만져보았습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가는 다리
다자이후 입구에 있는 황소를 구경하고 나면 저렇게 본당으로 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본당으로 향하는 길은 저렇게 아치로 된 모양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와 이어져 있는 섬은 과거, 현재, 미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의 연못
다자이후 텐만구의 크기는 꽤 큰 편입니다. 전체 길이가 약 250미터정도 합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다자이후 연못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연못은 일본어로 마음을 뜻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다리에서 찍은 사진
▲ 다자이후 텐만구 다리
다리 건너편에 작은 사당이 보입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다리 건너편 사당
▲ 다자이후 텐만구 연못 중앙 사당
첫번째 다리를 건너자 작은 섬에는 저렇게 하나의 사당이 있었습니다. 사당에 들려서 사진을 찍은 후 이제 섬을 벗어나 본당으로 향해 가보기로 합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가는 길
비가 와서 참배객들이 모두 우산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예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틈틈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가는 길
저 멀리 본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보입니다. 저 관문 전에는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할 수 있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지금 사진 오른쪽 탑 뒷부분에 슬쩍 보이는 곳이 바로 그 약수터입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가는 길에 있는 비석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가는 길에 있는 동상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 약수터
다자이후 본당 입구에는 이렇게 커다란 약수터가 있습니다. 저 약수터에서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본당으로 들어갈 차비를 하면 됩니다. 위쪽에는 약수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 약수터 사용하는 법
여기에서 이 약수물을 마시는 분도 계시지만 원래 이 약수터의 용도는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곳입니다. 저 그림에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저 국자를 이용해서 손을 깨끗하게 씻어 내립니다. 그리고 국자가 아닌 손바닥에 물을 부어서 입으로 가져가 물로 입 안을 헹구어 냅니다. 그 뒤에 헹군 물은 약수터 밖 바닥에 조심스럽게 뱉어내면 됩니다. 절대로 국자에 입을 직접적으로 가져다대면 안됩니다 ^^
▲ 다자이후 텐만구 본당 입구 약수터
이 약수터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본당이 보이는 마지막 관문이 보입니다.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학문의 신의 기운을 받아서 머리가 똑똑해지기를 기원하며 본당 입구로 향해봅니다.
@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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